F-Lab을 시작한 이유
더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었다.
벌써 개발을 시작한지도 4년이 넘었다. 그렇지만 연차에 비해 내 실력이 부족하다 느꼈다. 공부하는 방식이 잘못됐는지, 아니면, 코드의 품질이 안 좋은 것인지...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이고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했다.
예전과 달리 iOS도 다양한 부트캠프들이 생겨났지만 모두 내가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다. 딱 나만의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고 싶었고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코드 리뷰를 받고 싶었고, 이 과정에서 내가 알지 못했던 지식들을 얻고 싶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1:1 이었으면 했다.
F-Lab이 이 모든 것에 부합했지만 비용이 너무 비쌌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고민 했고 여러 고민 끝에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하는 만큼은 무조건 얻어 갈 수 있을거고 지금 당장은 비용이 부담 될 수 있지만 미래에 더 큰 가치를 생각했을 때 더 이상 망설이고 고민하고 있는 시간이 더 아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멘토링
멘토를 잘 만나야 더 얻을 수 있는게 많을거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멘토 결정에 신중했고 운영진과 상담을 통해 결정했다.
기대 반 걱정 반 첫 수업에서 드디어 멘토님을 만나게 되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멘토님
누구나 다 아는 기업에 재직 중 이셨고 그냥... 너무 멋지고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수업은 주로 CS와 Swift관련 질문을 주셨다. 대답하지 못하는 부분은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직접 공부해야 하는 부분들은 모두 과제로 내주셨다.
처음에는 과제 내용을 전달 할 때에도 정리가 잘 안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는데 한달을 지나오면서 점차 스토리를 풀어내듯 정리하는 방법을 알게됐고 어느정도의 깊이로 공부하면 되는지 감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다.
하는 만큼 얻어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 확신으로 이어진 한달이었다.
F-Lab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수업 내용이 텍스트로 정리 된다는 점이다.
멘토님이 수업을 녹화 하고 나면 30분 이내로 슬랙봇이 대화 내용을 요약해주고 자체적으로 내용에 대한 질문거리들을 만들어준다. F-lab 학습공간에서는 이 전체 대화 내용을 녹음본과 함께 스크립트화 해주어서 굉장히 편리했다.
앞으로
꾸준함이 답인 것 같다.
한 번은 한 가지를 공부하는데 일주일이 걸리기도 했다. 그치만 그 일주일이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즐거웠다. 이 한 가지를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보고 또 봤다.
멘토님을 만나기 전의 나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순간에는 그냥 거기서 멈추고 넘어갔다. 한 가지에 매달려있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고 이런 공부 방식이 쌓이고 쌓여 부실 공사가 되었던 듯 하다.
지금은 확실히 전 보다 공부량이 늘고 공부의 질도 좋아졌다. 그리고 공부했던 내용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나 실무에서도 고민되는 부분들을 상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선생님이 생긴 것 같아서 심적으로도 평온하다고 해야할까.
프로젝트까지 다 마무리 되고 나면 한층 더 성장해 있을 내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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